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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BO 역대 4번째 '큰 수모' 당할 뻔…'17타수 무안타' 플로리얼 첫 안타가 살렸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8 00:45 / 기사수정 2025.03.28 00:45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 '고구마 타선'이 KBO리그 역대 4번째 불명예를 쓸 뻔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개막전(22일 수원 KT위즈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4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LG 선발 송승기 상대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임종찬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1사 후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중심 타선이 침묵하며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기다렸던 득점은 0-2로 끌려갔던 9회초 2사 후 나왔다. 1사 후 김태연이 LG 구원 투수 김강률 상대 볼넷으로 출루해 1루를 밟았다. 이후 문현빈의 투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플로리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갔다.

추격을 시작했지만, 시점이 너무나도 늦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유격수 플라이에 그쳐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한화는 주중 시리즈 첫 득점이 나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7타수 무안타를 뚫고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쳤다. 다만, 플로리얼의 적시타에도 한화는 1-2로 패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7타수 무안타를 뚫고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쳤다. 다만, 플로리얼의 적시타에도 한화는 1-2로 패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하마터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불명예를 쓸 뻔한 한화였다.

(3연전 기준) 역대 무득점 싹쓸이 패배는 3번이 있었다. 최근 기록은 무려 14년 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경기였다. 당시 넥센은 3연전 내내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싹쓸이 패배를 기록했다.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역대 4번째 불명예 기록을 써야 했다. 

싹쓸이 패배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플로리얼의 KBO리그 데뷔 첫 안타가 나왔다는 점이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플로리얼은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 후 4경기 15타수 무안타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 두 번 범타로 물러나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 타석에 적시타를 쳐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시범경기까지 플로리얼의 타격감은 좋았다. 8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5를 기록해 최근 몇 년간 이어졌던 한화 외국인 잔혹사를 끊어내는 듯했다.

다만, 개막 이후에는 침체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지난 26일에는 완봉승을 기록한 LG 투수 임찬규에게 막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중견수 뜬공, 스윙삼진, 투수 땅볼에 그쳐 타구질도 좋지 않았다.

마음고생도 상당했던 플로리얼이다. 26일 경기 전 LG 타자들의 연습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지만, 남다른 의지로 그라운드에 섰다. 선수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샀지만, 이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타선 침체가 길어지며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9회초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4번째 무득점 싹쓸이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편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오는 28~30일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새로운 홈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답답한 한화 타선이 홈에서는 시원하게 터질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KBO 역대 무득점 싹쓸이 패배

1985년 7월 5일~7일 MBC 청룡(무득점 3연패) vs 해태 타이거즈

1991년 4월 19일~21일 태평양 돌핀스(무득점 3연패) vs 빙그레 이글스

2011년 9월 23일 ~25일 넥센(무득점 3연패) vs 삼성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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