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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아픈데, 죽어라 뛸 운명…KIM-다이어 콤비 뜬다→폰지+우파 시즌 OUT "다이어가 합리적 선택"

기사입력 2025.03.27 23:34 / 기사수정 2025.03.27 23: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우파)마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김민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앞서 알폰소 데이비스(폰지)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는 비보를 접한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지며 남은 시즌 동안 주전 수비라인 중 두 명이 빠진 채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초 우파메카노의 경우 몇 주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부상이 더 심각한 모양이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이보다 큰 악재는 없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며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는 시즌 아웃되는 게 확실하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면 그에게 필요한 회복 기간은 최소 3개월"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더 오래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우파메카노가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받기 위해 현재 인스부르크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수술을 받은 뒤 우파메카노의 결장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파메카노 역시 데이비스처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비스의 시즌 아웃은 구단이 발표한 내용이었지만, 우파메카노마저 잔여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구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캐나다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미국과의 2024-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었고, 이후 구단에서 진단을 받은 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구단은 데이비스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데이비스의 결장 기간을 6개월로 예상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데이비스에 비해 예상 회복 기간이 짧았던 우파메카노의 공백을 채우는 건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여겨졌다. 다른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센터백 포지션과 달리 당장 데이비스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레프트백이 바이에른 뮌헨에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주전 수비수 둘 없이 치르게 된 바이에른 뮌헨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가 예상보다 빨리 훈련에 돌아왔다는 점은 위안이 되지만, 김민재 홀로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빈자리를 모두 메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독일 현지에서는 데이비스의 대체자에 이어 어떤 선수가 우파메카노 대신 김민재와 짝을 이룰지 관심을 기울이는 중이다.

독일 언론 '바바리안 풋볼'은 27일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끔찍한 A매치 기간을 보낸 뒤 결장이 확정된 지금, 누가 두 선수를 대신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면서 "이는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을 몇 주 동안 헤쳐나가야 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콤파니 감독이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기용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바바리안 풋볼'은 우파메카노 대신 김민재의 파트너가 될 선수로 에릭 다이어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이번 시즌 백업 수비수가 된 다이어는 시즌 도중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결장할 때마다 두 선수 대신 선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1순위 대체자로 떠올랐다.



매체는 "다이어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부름을 받을 때마다 잘 해냈다"면서 "다이어는 내년에 명단에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다이어가 우파메카노 대신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뛸 거라고 확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외에도 요시프 스타니시치라는 옵션이 있고,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수도 있으나 '바바리안 풋볼'의 설명대로 이번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다이어가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이 시즌 말미까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합을 맞춘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꽤나 삐걱댔다. 이는 투헬 감독의 전술과 다이어, 김민재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 만들어진 결과였다. 결국 체력 문제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던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왔고, 다이어는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콤파니 감독도 발이 느린 다이어를 기용할 경우 지금처럼 수비라인 위치를 마냥 높게 둘 수는 없다. 적절한 전술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은 지난 시즌처럼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문제는 데이비스가 빠진 레프트백이다.

'바바리안 풋볼'은 "레프트백의 경우 문제가 더 열려 있다. 베테랑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루는 분데스리가 경험이 더 많지만, 수비 능력으로 유명한 선수는 아니"라며 게헤이루가 데이비스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기는 힘들다고 짚었다.

또한 "이토 히로키는 아직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이 뛰지 않았지만, 뛰었을 때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의 프로필은 센터백/레프트백에 가깝지만 인버티드로 배치돼 공격 지역에서 인상적인 패스를 몇 차례 시도했다. 게헤이루와 마찬가지로 이토는 공격 라인에 대한 콤파니 감독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비 옵션인 스타니시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지만 로테이션 옵션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스타니시치는 충분히 준비가 됐다. 그가 자연스럽게 뛰는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고, 이는 수비에 생긴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니시치는 다재다능하며, 레프트백을 포함해 수비라인 모든 포지션에서 뛰었다. 다이어나 김민재가 휴식이 필요하다면 스타니시치는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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