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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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키움 정현우 드디어 출격...홍원기 감독 "어떤 모습 보여줄지 궁금"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3.26 18:35 / 기사수정 2025.03.26 18:3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슈퍼루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정현우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2006년생 정현우는 홍제초(서대문구리틀)-충암중-덕수고를 졸업한 뒤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완성형 좌완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등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이 오랜 기간 지켜본 좌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현우는 2차(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모두 선발로 나와 11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2로 호투를 펼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면서 4선발로 2025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정현우를 향한 기대치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고 싶진 않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1년 중 한 경기일 뿐"이라며 "정현우 선수가 시범경기 때도 던지긴 했지만, (오늘 경기는) 그때와는 분명 또 다를 것이다. 본 경기에 들어와서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홍 감독은 "올해 신인 선수들은 다들 자신의 생각이 뚜렷한 것 같더라. 정현우 선수의 경우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봤을 때 마운드에서의 모습이 베테랑 같은 느낌도 들고, 경기 운영 능력, 템포 조절 이런 게 기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시즌의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잘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정현우 선수가 마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좌완 윤영철을 상대하는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니데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전태현(지명타자)-여동욱(3루수)-김재현(포수)-오선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인 전태현과 여동욱이 선발 출전하고, 베테랑 포수 김재현, 내야수 오선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김재현, 오선진의 선발 출전에 대해 "선발투수가 어린 투수이기도 하고 공격보다는 수비 쪽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위타선은 수비 강화 위주의 라인업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타순에도 변화가 있다. 리드오프로 나섰던 송성문이 4번으로 내려가면서 푸이그가 리드오프 중책을 맡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1년 내내 이렇게 계속 갈 것이다. 상대 투수 유형이나 맞대결 성적에 따라서 두 선수의 타순에 변화룰 주면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선발 등판을 앞둔 정현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신인 내야수 권혁빈이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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