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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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다섯번째 등판도 실패

기사입력 2011.10.29 18:49 / 기사수정 2011.10.29 18:49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김광현이 또 다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팀은 4-8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김광현은 1회초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2번타자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고 배영섭이 도루를 시도하던 상황에서 폭투를 하며 배영섭에게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과 강봉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1회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은 2회에는 3루타를 3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1개씩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는 4회초 첫타자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당하고 말았다. 김광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재영이 다음타자 신명철에게 바로 홈런을 허용하며 김광현은 3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광현은 부상에서 거의 다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SK 내부에서도 김광현의 볼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된 심리적 압박감과 팀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그는 또 다시 부진한 투구를 보이고 말았다.

한편 경기에서는 삼성 최형우와 신명철이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안지만이 위기상황에서 호투하며 팀을 구해냈다. 오승환은 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SK는 박재상이 2게임 연속 홈런을 치며 고군분투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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