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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수비 와일드카드도 LEE" 美 기대…오라클파크 복귀전 '꽈당 해프닝' 이정후→개막전 3번 타자 출격 전망

기사입력 2025.03.26 09:47 / 기사수정 2025.03.26 09:4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돌아온 바람의 손제아 미국 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개막전 3번 타자로 출격이 예상됐다. 예상치 못한 허리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정후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출전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273(33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강한 1루 강습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1루수 호수비에 막혀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1루 땅볼에 그쳐 안타 생산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1회 수비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한 뒤 동료 내야수에게 공을 던지려다가 넘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리가 살짝 꼬여 넘어진 상황이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최근 허리 부상을 당했었기에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26일 디트로이트와 마지막 시범경기로 정규시즌 예열을 마친다. 이정후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전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MLB.com은 26일 샌프란시스코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예상에 따르면 이정후는 개막전 출전과 함께 밥 멜빈 감독의 공언대로 3번 타자에 위치한다. 원래 이정후가 맡았던 리드오프 자리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들어간다. 

MLB.com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젬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전망했다. 

이정후는 최근 잠을 자다가 당한 허리 부상으로 시범경기 일정 기간 결장했다. MRI 검진까지 받아 우려를 샀지만, 이정후는 큰 문제 없이 시범경기 막판 복귀해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 준비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복귀에 큰 기대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SIS는 26일 '자이언츠는 수비가 좋은 팀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서 SIS는 베일리와 채프먼, 야스트젬스키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일 선수들로 평가했다. 반대로 1억 82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아다메스의 경우 지난해 수비 수치에서 약점을 보인 선수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를 두고는 "모든 면에서 와일드카드"라고 짚었다. 이어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훌륭한 수비형 외야수로 평가받아 미국에 왔다. 하지만, 지난해 완전한 실력을 못 보여준 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지난해 37경기 동안 '-2득점' 세이브 수치를 보였다. 이정후가 없는 동안 헬리엇 라모스가 대부분 중견수를 뛰었다. 하지만, 그도 '-15득점' 세이브로 더 좋지 않았다. 그는 좌익수('4득점' 세이브 기록) 포지션이 더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SIS는 이정후의 퍼포먼스에 따라 자이언츠가 수비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S는 "자이언츠는 지난해 중견수 자리에서 '-24득점', 유격수 자리에서 '-1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가 이 수치를 0으로 만들 수 있다면 자이언츠는 톱 10 수비 팀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실망스러운 수비 실력을 보유한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포함됐다. 이정후는 팀 수비 향상을 위한 와일드카드로도 평가받았다. 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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