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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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오긴 어렵겠네'…래시퍼드, 면허 정지 기간 중 운전 혐의→150만원 벌금형+고속도로 사고까지

기사입력 2025.03.25 16:48 / 기사수정 2025.03.25 16:4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차만 몰면 문제아가 된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마커스 래시포드가 과속으로 면허 정지를 당한 이후, 해당 기간에 또 다른 교통 법규 위반으로 약 800파운드(약 151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게다가 최근 래시퍼드가 또 차량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임대 중인 래시퍼드는 지난해 10월 30일 자신의 전기차 'BMW i7'이 체셔 지역 윈스퍼드에서 적발되었을 때 운전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아 법적 처벌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그는 2023년 12월 고속도로에서 시속 104마일(약 167km)로 과속해 운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제한 속도를 30마일(약 48km)이나 초과한 속도였다.

따라서 그의 차량이 외부에서 포착되면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해당 차량이 움직인 것을 포착한 잉글랜드 경찰은 사건 당일 래시퍼드에게 해당 차량의 운전자를 확인하기 위한 서한을 보냈으나, 그는 이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3일 워링턴 치안 법원에서 단일 사법 절차(Single Justice Procedure)를 통해 유죄를 인정받은 래시퍼드다. 이번 판결로 인해 정확히 누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은 래시퍼드에게 500파운드(약 94만원)의 벌금과 200파운드(약 38만원)의 추가 부담금, 그리고 90파운드(약 18만 원)의 법원 비용을 4월 10일까지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그의 운전면허에는 6점의 벌점이 추가되었다.



래시퍼드는 최근 수년간 교통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과속 운전 금지 처분은 올해 1월 18일에야 해제되었지만, 래시퍼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더선'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래시퍼드 소유의 롤스로이스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겪어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한 시간가량 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래시퍼드의 차량이 잉글랜드 M60 고속도로에서 견인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고 당시 누가 운전하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래시퍼드 소유의 차량이기 때문에 래시퍼드가 운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더선'은 이번 사고로 인해 잉글랜드와 애스턴 빌라 소속 공격수인 래시포드는 고속도로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상황에서 또 다른 차량 사고는 래시퍼드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라면서 "적어도 경기에서는 더 나은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그는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경기에 이어, 라트비아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고든이 엉덩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물론, 경기장 안과 밖의 상황은 별개라지만, 래시퍼드 입장에서는 향후 자신의 커리어 재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시점임은 분명하다.

래시퍼드가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로 구설에 오를지는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더선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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