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18:48
스포츠

'회복 정말 빠르네' 김민재가 돌아왔다…부상 낙마 10일 만에 복귀→'4월 초 실전 투입' 문제 없을 듯

기사입력 2025.03.25 12:21 / 기사수정 2025.03.25 12:2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시즌아웃 우려는 기우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훈련장에 복귀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전을 앞두고 첫 팀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다음 리그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팀 훈련 사진 속에 김민재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어 팬들에게 부상 복귀를 알렸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가장 큰 X(구 트위터) 계정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 역시 같은 날 "김민재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면서 그의 사진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베를린전 사전 회견 도중 선수단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서슴 없이 김민재를 먼저 얘기했다. 그는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너무 오래가지 않길 바라지만 일단 복귀하는데 몇 주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이미 알려진 얘기다"며 "언젠가 다시 뛸 수 있길 바란다. 지금 이미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에 앞으로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걱정스런 정도가 아니길 빈다"고 했다.

콤파니 감독 발언 직후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도 김민재의 부상을 공식화하며 한국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하지만 김민재는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였다. 비록 100% 회복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팀 훈련에 복귀한 것은 뮌헨 구단과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만약 김민재가 이른 훈련 복귀에 이어 경기장에서도 빠르게 복귀한다면 뮌헨의 수비진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그는 빠른 회복을 통해 다음 경기 출전을 노리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들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그의 복귀가 팀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과중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부상의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그는 뮌헨이 치른 41경기 중 3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거의 쉬지 않고 경기를 소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팀 차출 여부도 논란이 됐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의 좌측 아킬레스건염을 이유로 A매치 소집을 해제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도록 결정했다.

이러한 혹사 논란은 독일 현지에서도 이슈가 되었으며, 김민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그는 부상을 안고서도 출전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진통제를 맞으며 뛰었다는 보도까지 나와 논란을 더했다. 이는 선수 보호와 장기적인 경기력 유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가 오는 4월 9일 예정된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남은 시즌동안 뛰지 못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밝혔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불안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김민재의 복귀 여부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민재가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할 경우, 뮌헨 수비진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수비 강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다수의 매체가 김민재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뮌헨의 수비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김민재의 몸 상태를 세심히 체크하며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민재의 부상 사례는 뮌헨이 적절한 백업 수비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 선수에게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가 영입된다면, 김민재의 부담을 줄이고 팀 전체의 체력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빠르게 회복하고 훈련에 복귀한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과거 혹사로 인해 발생한 부상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김민재의 체력 관리를 신중하게 진행하면서도, 수비 보강을 통해 장기적인 팀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향후 김민재가 본격적으로 복귀해 다시금 수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경우, 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의 빠른 회복이 단순한 훈련 복귀가 아닌, 경기장에서의 맹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