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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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함께 돌아온 주말 예능...토요일 밤 안방 울렸다 (놀뭐)[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3.23 07:50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기습 공격'을 펼쳐 자영업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힘든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16년 만에 부활한 '기습 공격'이 펼쳐졌다.

'기습 공격'은 2009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선보인 바 있다. 불경기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을 찾아가 식사를 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는 미션으로 16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코너 소식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놀뭐' 멤버들은 식당 총 두 군데를 방문해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

오프닝에서 제작진이 '무한도전'에서 한 '박명수의 기습공격' 기억나냐며 방송 주제가 '기습 공격'임을 공개하자 유재석은 즉석에서 전화로 암행단을 섭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원년 멤버인 남창희와 조세호를 포함해 조혜련, 임우일 등 다양한 선후배들이 모여 첫 번째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곳은 바로 이대 앞 떡볶이 가게. 대학교 앞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거리에 불경기임이 다시금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방문과 오랜만에 북적이는 가게에 "신기해서 할 말이 없다"며 바쁘게 요리하는 와중에도 간간히 암행단이 식사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사장님은 3개월간 가게 전기료가 밀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대 학생들은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한다. 그래서 장사를 못 그만두는 것 같다. 편하게 먹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울컥해 "더 먹어야 하오"라며 암행단을 재촉했고, 그중 어머니가 장사를 한다는 암행단이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떡볶이 가게에서의 목표액은 '80만 원'. 유재석의 30분간 탄산음료 금지 엄명과 연예계 대표 소식좌 주우재까지 먹방을 선보이며 총 '146만 7천 원'으로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습 공격' 대성공에 환호하는 암행단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사장님은 끝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앞으로는 제 인건비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박진주가 사장님을 안아주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더했다.

떡볶이 가게를 나와 각자 스케줄이 있어 해체된 1차 암행단은 승헌쓰와 빅스 켄, 슬리피를 포함해 새롭게 구성됐다.

이들이 이동한 곳은 은평구에 위치한 한 갈빗집.

생각보다 넓은 가게에 걱정하던 멤버들은 이내 인연이 있던 택시 기사님들과 다양한 선후배가 등장해 한시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띈 인물은 배우 박광재와 이규호였다.

남다른 덩치를 자랑하며 다른 테이블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를 뽐낸 두 사람은 이 둘의 테이블에서만 30만 원의 매출이 나오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북적이는 가게에 고기는 소진됐고, 사장님은 "(매출이) 거의 반토막 났다고 보시면 된다. 모처럼 가족들과 한번 웃었다"며 내내 행복한 미소를 띠었다.

갈빗집 목표액은 1차 목표액의 2배 이상인 200만 원으로 이미 배가 부른 몇 멤버들에 아쉽게 달성은 실패했지만,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돌아온 '무한도전'의 '기습 공격'과 함께 자영업자들에게 행복함을 선물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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