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경쟁에서 밀려난 토마시 쿠시착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쿠시착이 몸값이 깎이더라도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맨유를 떠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쿠시착 골키퍼는 2007년 7월에 맨유에 입단하며 팀의 '넘버투' 골키퍼로 활약하며 5년간 61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반 데 사르의 건재함으로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차지 못했던 쿠시착은 올 시즌 '신입생'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안드레스 린데가르트, 벤 아모스에 밀려 골키퍼 4순위로 밀려났다. 쿠시착은 지난 시즌 말미였던 5월 14일 블랙번전 이후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쿠시착을 향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으나 기회를 놓쳤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은 400만 파운드(한화 71억 원)의 몸값에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유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쿠시착에게 영입 제안을 한 클럽은 없으나 맨유는 그의 몸값에 비해 낮은 가격의 제의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토마시 쿠시착 ⓒ 더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