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김대명이 검사를 그만두게 된 과거사가 드러났다.
지난 8일 첫 방송돼 순항 중인 JTBC '협상의 기술'에서 김대명은 M&A 과정의 법률적 조언을 도맡는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특히 15일, 16일 방송된 '협상의 기술' 3, 4회에서는 오순영의 냉철함과 담대함이 빛을 발했다.
오순영은 게임 업계 톱으로 꼽히는 DC 게임즈 도한철 대표(이시훈 분)와 직접 독대해 차차게임즈 차호진 대표(장인섭)에게 유리한 쪽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M&A 팀 차기 프로젝트의 성패가 달린 차차게임즈 인수 과정에서 차호진 대표의 명분과 자존심을 지켜줌과 동시에 M&A 팀에게도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해 낸 것이다.
이와 함께 오순영의 예상 밖 과거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검찰청 동기에 따르면 검사 시절 오순영은 게시판에 "검찰은 썩었다"는 취지의 글을 쓰고 사표를 던질 만큼 화끈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었다.
앞서 싸우는 건 체질이 아니라며 순하디 순한 성품만을 보여왔던 오순영이기에 그의 과거사는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오순영과 M&A 팀의 행보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진 데에는 김대명의 탁월한 표현력이 있었다.
김대명은 때로는 따뜻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버라이어티한 매력의 오순영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냈다.
말투, 표정, 몸짓 전부 오순영 그 자체였던 김대명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 오순영의 프로페셔널한 활약으로 산인 그룹은 차차게임즈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
M&A 팀의 다음 스텝은 무엇일지, 이 과정에서 오순영은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대명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는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