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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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강인, 이렇게 되다니…팀은 '사실상 결승전' 대승했는데 웃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5.03.17 16:19 / 기사수정 2025.03.17 16:1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더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강인 소속팀 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 26라운드에서 마르세유를 3-1로 제압했다.

PSG가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번 경기 결과로 리그 승점 68점(21승 5무)을 기록했다. 26경기 무패다. 2위 마르세유(승점 49점)와 승점 격차를 더욱 벌렸다. 무려 19점이나 된다.

PSG가 리그1 무패우승을 향해 막힘없이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분 뛰었다. 추가시간을 합치면 14분이다. 팀은 이미 후반 31분에 3골을 넣어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승리 카드로 기용된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8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25년 들어 선발로 출전하는 모습이 크게 감소했다. 

현재 공격진 경쟁자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우스만 뎀벨레는 현재 PSG를 넘어 리그 1 득점왕(21득점)에 오를 정도로 핵심 공격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뎀벨레 다음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13득점, 7도움) 2위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한화 약 1000억 원을 넘게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심지어 여기서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이르-에메리, 두에 등 어린 미드필더들이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고있다.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만하다. 



이강인은 지난 리그 24라운드 릴과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15분 활약했다. 다음 라운드 렌과 경기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 무도움으로 후반 9분 교체됐다. 그리고 이번 경기 교체로 정규시간 10분 뛰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때 이강인의 에이전트의 행보가 알려졌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는 15일 "몇 시간 전에 끝난 스페인 출신 에이전트의 여행에 대해 말하겠다"라며 "그는 이강인(PSG), 아브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각자 다른 계약 상황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번 주에 영국에 가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턴 뉴캐슬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났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에 방문했다. 해당 에이전트가 이강인만 담당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강인의 이적을 위해 프림어리그 구단에 방문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이야기는 지난겨울부터 언급됐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도'는 지난 1월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뉴캐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2024-2025) 준수한 활약을 보이는 이 선수를 위해 PL에서 2개 구단이 스카우트를 보낸 게 수차례 목격됐다"라고 밝혔다.  

또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라고 말하며 "두 팀은 앞으로 며칠 동안 이강인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PSG은 이강인 판매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끝으로 "이강인은 PSG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오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가 이끄는 프랑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첫 번째 만남은 이미 진행했다. 예상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04억원)다"라고 알렸다. 



축구 팬들은 믿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알린 건 이탈리아 매체다.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잉글랜드로 이적한다고 이탈리아에서 정보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믿는 축구 팬들이 많지 않았다. 또 당시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가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실제로 이강인의 입지가 소속팀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했다. 과연 다음 시즌 이강인이 프랑스 무대에 있을지 잉글랜드 무대에 있을지 아니면 다른 리그로 이적할지 그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TBR FOOTBALL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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