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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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손절 '굿데이', 이제서야 화난 민심 달래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7 12:1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결국 '굿데이'도 손절이다. 

김수현은 현재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했으며 경제적으로 고충을 겪고 있던 고인을 외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이로 인해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김수현이 논란으로 인해 녹화에 불참한다는 이야기도 새어나왔지만, 지난 13일 정상적으로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명품, 뷰티 브랜드 등 광고계에서 김수현의 손절이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녹화를 강행한 '굿데이' 측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지난 16일 '굿데이' 본방송에서도 김수현의 모습은 '통편집' 되지 않았다. 방송에서 지드래곤의 작업실을 방문한 조세호는 88나라' 모임을 언급하며 "수현이와 친해졌냐"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진짜 신기하게 동창들처럼 집에 가서 일어나니까 '반가웠다' '또 보자'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 총회'에 방문한 88년생 모임에서 이수혁, 황광희, 임시완과 함께 있는 김수현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다음 주 예고된 애장품 경매에는 김수현이 중앙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모습이 풀샷으로 공개됐다. 다만 개인컷은 등장하지 않았다. 


결국 시청자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시금 비판의 글이 빗발쳤다. 하물며 '굿데이' PD인 김태호를 향한 비판도 거세졌으며, '굿데이'의 제작사이자 김태호 PD가 수장으로 있는 '테오'의 예능들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 고개를 숙인 '굿데이' 측은 17일 입장을 내고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며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 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계에 이어 방송계에서도 손절을 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굿데이'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마냥 곱지 않다. '굿데이' 입장에서도 김수현 리스크는 반갑지 않다. 김태호 PD의 친정인 MBC 복귀작이라는 점과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지상파에 출연하는 단독급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률 하락세와 함께 연이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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