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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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데려올 걸 그랬나? 베츠 도쿄시리즈 출전 '불투명'…'내야수 적은' 다저스, 고민 깊어진다

기사입력 2025.03.17 00:02 / 기사수정 2025.03.17 00:02

다저스 내야수 베츠(왼쪽)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베츠(왼쪽)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일본 도쿄로 떠난) LA 다저스의 31인 명단에는 풀타임 내야수가 비교적 적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내려보낸 뒤 더욱 그러하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 내야진과 내야 사령관 무키 베츠의 몸 상태에 관해 썼다.

다저스 공수의 핵심 베츠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스프링트레이닝 막판 독감 및 몸살 증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해 핼쑥한 얼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는 미국 취재진의 얘기도 들려 온다.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AP


컨디션 난조에도 베츠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출전 의지를 보이며 일본 땅을 밟았으나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베츠는 구단 수비 훈련에만 몇 차례 모습을 보였고,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치른 도쿄시리즈 평가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공식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저스는 베츠의 몸 상태와 회복 경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라인업에서 베츠가 차지하는 몫은 상당하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총합 7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정도로 뺴어난 타격을 자랑한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로 골드글러브도 6번 받을 만큼 공수 모두에서 큰 비중을 맡고 있다. 베츠의 공백은 곧 다저스의 전력 약화를 뜻한다.

다저스는 도쿄시리즈에 선수 31명을 데리고 왔다. 현재 로스터는 투수 15명, 야수 14명, 투타 겸업 1명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컵스와 개막전을 앞두고는 5명을 제외해야 한다. 가뜩이나 로스터 구성으로 머리가 아픈데, 최악의 시나리오인 베츠의 결장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베츠는 현재 몸살 및 독감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한신전에 모두 결장하며 오는 18~19일 열릴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합뉴스


특히 다저스는 이번 야수 15인 명단을 포수 3명, 내야수 3명, 외야수 4명,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 4명으로 꾸렸다. 경험이 풍부한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가 전천후 백업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눈치다.

매체는 "베츠 정도의 선수를 일정 기간 잃는 건 큰 타격이다"며 "도쿄시리즈에서 베츠 결장은 평균적인(일반적인 정규시즌) 부상보다 팀 라인업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의 31인 명단에는 풀타임 내야수가 비교적 적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내려보낸 뒤 더욱 그러하다. 베츠가 결장하면, 토미 현수 에드먼이 중견수에서 내야로 이동할 것이며 미겔 로하스와 키스톤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김혜성의 부재가 아쉬울 법한 다저스다. 비시즌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등 센터 포지션을 오가며 팀에 부족한 점을 채워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타격 침체에 빠져 현재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지만, 비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대응하고자 수정했던 타격폼에 점차 적응한 듯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6경기 출전해 시범경기 월간 타율 0.071(14타수 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259로 침체했으나 이번 달에는 9경기에 나서 월간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OPS 0.945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지난 12일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지난 4경기는 정말 좋았다. 타석에서 훨씬 편안해 보였다. 수비도 좋았고, 중견수로서 활약하는 것도 좋았다"며 "다만, 우리는 김혜성이 여기 남아 타석에서 더 들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혜성은 베츠가 없을 수도 있는 다저스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었다.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었고, 승부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빼어난 주루 센스 등 여러 방면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베츠의 출장 여부를 떠나 트리플A에서 담금질 중인 김혜성은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AP


현상황에서 다저스와 김혜성 모두에게 여러모로 아쉬울 수 있는 도쿄행 불발이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현재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담금질 중이다. 베츠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다 보니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김혜성의 도쿄행 불발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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