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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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전차의 차가운 분노'…HLE, 탄탄한 운영으로 2세트 KC 제압 (퍼스트 스탠드)

기사입력 2025.03.16 18:48 / 기사수정 2025.03.17 15:36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퍼스트 스탠드' HLE가 결승전 2세트를 따냈다.

16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LEC(유럽, 중동, 아프리카 연합 지역) 대표 카르민 코프(이하 KC). 

KC가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HLE는 나르, 스카너, 오로라, 바루스, 브라움 조합을, KC는 아트록스, 아이번, 흐웨이, 이즈리얼, 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1세트와 달리 한층 차가운 운영을 선보인 HLE. 킬이 많이 나온 경기는 아니지만 시야 싸움, 오브젝트 싸움에서 상대를 숨막히게 하는 운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운영상 어려움에도 적극적으로 교전을 설계한 KC. 하지만 HLE는 상대가 먼저 사냥하던 협곡의 전령을 빼앗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다.

KC가 제우스의 나르 사냥에 나선 사이 바텀을 공략해 바텀 2차 포탑 파괴, 흐웨이 킬, 드래곤 사냥 등 알짜 이득을 챙긴 HLE. 이러한 우위를 바탕으로 아타칸까지 손실없이 사냥했다.

23분에 골드가 5천 이상 벌어진 경기. HLE는 압박을 늦추지 않고 상대 시야를 더 좁혔고, 그만큼 KC의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드래곤 둥지에서 승부수를 띄운 KC. 하지만 이 교전에서도 승자는 HLE였고,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극복할 수 없는 힘의 차이가 난 2팀. HLE는 바론까지 손쉽게 사냥해 운영의 속도를 더 높였고, KC는 점점 더 수세에 몰렸다.

결국 상황을 뒤집지 못한 KC. HLE가 30분이 되기 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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