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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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좌절…네덜란드·이탈리아에 패배 [베이징 현장]

기사입력 2025.03.15 13:41 / 기사수정 2025.03.16 01:47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베이징, 최원영 기자) 마지막 관문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화성시청·이상 여자),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이상 남자)는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2분36초466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준결승 1조에서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과 경쟁을 펼쳤다. 이소연~노도희~장성우~김건우 순으로 달렸다.

3위로 출발한 한국은 좀처럼 1, 2위와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일찌감치 달아났다. 한국은 역전 기회를 한 차례도 노리지 못했다.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가 2분36초210으로 1위, 이탈리아가 2분36초313으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인 파이널 A에 진출했다.

3위 한국과 4위 일본(2분58초488)은 파이널 B에 배정됐다. 혼성계주 파이널은 오는 16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지난 14일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한국은 3조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벨기에, 헝가리와 레이스를 펼쳤다. 이소연~김건희(성남시청)~이정수(서울시청)~김건우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라이벌 중국은 판 커신, 왕진란, 류 샤오린 산도르, 쑨룽을 앞세웠다.


2위로 출발한 한국은 레이스 중반 3위로 밀려났다. 그러자 이소연이 두 번째 질주서 아웃코스를 이용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바퀴를 남겨두고 순위가 뒤바뀌었다. 중국 마지막 주자 쑨룽이 혼자 넘어졌다. 한국 마지막 주자 김건우가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결승선서 김건우와 벨기에 스테인 데스멋이 동시에 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벨기에가 2분39초784로 1위, 한국이 2분39초78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2분46초760으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러 그대로 탈락했다.

중국은 지난달 안방에서 개최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서도 막판 엉덩방아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당시 혼성계주서 1위로 달리다 마지막 주자인 에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약 2바퀴를 남겨두고 홀로 미끄러졌다. 입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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