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남보라가 최근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대가족의 장녀이자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남보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보라는 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분식 요리를 직접 준비했다. 분식의 화룡점정인 김밥을 준비하며 마요밥 4kg, 시금치 무침 3kg, 맛살+햄 30개, 당근 1kg, 달걀 30개 분량 지단, 단무지+우엉 30개까지 어마어마한 재료 양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는 남보라는 25년 내공을 보여주듯 1시간 2분 만에 30줄을 뚝딱 만들어냈다.
동생들은 김밥 30줄에 놀라움 대신 담담함을 보였고, "저번에는 김밥 800줄 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건의 발단에 대해 그는 "봉사 때문에 (김밥) 800줄을 쌀 일이 있었다. 온 가족이 다 붙어서 800줄 만드는데 10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동생들과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남보라의 결혼으로 넘어갔다. 동생들이 한 번씩 예비 신랑을 본 가운데, 막냇동생은 "못 봤다. 보여준다고 얘기만 했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이에 남보라는 "네가 너무 (서열이) 밑에 있어"라고 말하더니 "사진 보여줄게. 사진을 보고 첫인상 말해달라"며 예비 신랑의 사진을 막냇동생에게 보여줬다.
사진을 본 막내는 "축구선수"라고 외치더니 손흥민을 닮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동생은 "우리끼리도 그 얘기 많이 했다"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남보라는 최근 크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피해 금액이 145만원이라는 그는 "김밥 800줄이 시작이다. (김밥을) 쉽게 싸고 싶어서 김밥 절단기를 샀다"며 "그게 정가로 사면 너무 비싸서 중고 거래를 검색해서 찾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서 돈을 입금했는데 잠수를 타신거다. 물건 안 온 것도 화나는데 김밥 800줄을 손으로 썰어야 된다는 게 더 화났다"고 회상했다.
당시 예비 신랑의 반응에 대해 그는 "'뭐 어떡해. 손으로 네가 김밥 썰어야지'라고 했다"고 전했고, "그다음 날에 와서 도와줬다. 같이 썰어줬다. 제 옆에 꼭 필요한 사람"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