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팬페이지] '악재' 속 최선 다한 수원 선수들에게 "박수를…"

[빅버드] 수원 삼성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수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L 4강 2차전에서 오장은의 골로 1-0으로 승리했지만 통합스코어 2-1로 알사드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축구팬들이 기대했던 K리그 팀들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이뤄지지 않았고 아시아 패권다툼은 전북 현대와 알사드간의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알사드의 비매너 골로 분통이 터지는 0-2 패배했던 수원 삼성은 이번 2차전 원정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내내 골을 노렸습니다.

상대에게 역습을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경기의 대부분을 지배하며 끊임없이 알사드 수비의 빈틈을 노렸죠.

그러나 바라던 두번째 골을 터지지 않았고 결국 1-0 승리했지만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 수원으로선 여러가지 악재들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유독 수원 삼성 선수들을 향한 휘슬을 많이 부는 편파판정 주심과 골키퍼를 비롯한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침대축구로 인해 짜증이 날 만도 했죠.

그러나 수원 삼성 선수들은 묵묵히 경기에만 집중하며 페어플레이어 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를 접한 축구팬들은 일제히 침대축구의 정석을 보여준 알 사드를 비난하며 "참 더럽게 축구한다.", "경기보는 데 분통이 터져서 못보겠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편으로 이러한 비매너 알사드와 경기를 펼친 수원 삼성 선수들을 격려하며 "정말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중동원정에서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원 삼성 선수들, 그들이 진정한 승리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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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