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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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결승골' 바르샤, 그라나다에 1-0 승리

기사입력 2011.10.26 05: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사비 에르난데스가 FC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35년 만에 그라나다를 방문한 바르셀로나는 막스웰과 이삭 쿠엔카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초반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그라나다의 골문을 위협했다. 리오넬 메시는 물론 쿠엔카와 사비, 페드로, 에릭 아비달 등 여러 선수가 슈팅을 퍼부었다.   

결승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페널티박스 아크 바깥 부근서 파울을 얻어낸 바르셀로나는 사비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상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하이메 고메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겹쳐 대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던 페드로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가 생기며 의외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상대 골키퍼의 골킥 실수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의 짧은 골킥을 가로챈 다비드 비야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메시에 패스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메시가 칩샷으로 추가골을 뽑는 듯했다. 하지만, 그라나다의 주장인 마인츠가 포기하지 않고 골라인 근처에서 걷어내며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볼 점유율에도 쉽사리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가 퇴장당하며 자멸한 그라나다에 실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힘겹게 1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6승3무(승점 21)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레반테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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