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맹타로 복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샌디에이고의 세 번째 투수 완디 페랄타의 볼 2개를 골라냈고, 침착하게 3구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속도가 무려 시속 108.2마일(약 174km/h)에 달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틀 뒤에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3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그 흐름을 5일 경기까지 유지하면서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시범경기부터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에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복귀 시즌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부상 딛고 돌아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타,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스타 플레이어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몇 년간 흥미로운 오프시즌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중에는 성공적인 선택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선택도 있었는데, 그중 가장 기대되는 영입 중 하나는 KBO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야수 이정후의 계약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왼쪽 어깨 관절순 파열로 인해 2024시즌이 일찍 끝났지만, 그는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이며, 이를 시범경기에서 다시 입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이 매체는 "어깨 관절순 파열은 누구에게나 힘든 부상이지만, 특히 매일같이 그 팔을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는 더욱 큰 도전이다. 왼손 타자인 이정후에게는 이 팔이 배트에 힘을 실어주고, 공과의 정확한 콘택트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이정후가 이런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겪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최근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팀이 잘 관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다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제 100%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의 발언과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정후는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면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전력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KBO에서 신인왕과 MVP, 5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타점왕, 2회 타격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으며, 강한 상대를 상대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큰 비용을 지불한 것도 이러한 기대 때문이었다"며 "그가 건강을 되찾고 출전 준비를 마친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풀타임 시즌의 이정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온전히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