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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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앤디 특급 외조에 행복한 1년 "금요일마다 마중 나와줘"

기사입력 2025.03.16 08:16 / 기사수정 2025.03.16 08:1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화 앤디의 아내로 유명한 이은주 아나운서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오전 이은주는 "원주국으로 발령받아 출퇴근한지 딱 1년 된 오늘. 시사라디오, FM라디오, 뉴스, 강의에 콘서트 PD 업무도 맡아 무탈하게 마무리해낸 제게는 정말 의미 깊은 1년이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조건 라디오보다 TV가 더 우월한 매체라고 생각했다. 이왕이면 화면에 얼굴이 나오는 게 아나운서로서 더욱 의미 있고 인정받는 길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물론 시각적인 요소는 여전히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지만, 소리로 전하는 라디오 매체는 마이크를 마주한 진행자가 오롯이 전달에만 신경쓸 수 있게 해주고무의식적 추임새나 작은 호흡에도 힘을 실어주는 매력 넘치는 매체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TV뉴스가 뜨끈한 한방이 있는 국밥이라면, 시사라디오는 그 뜨끈한 국밥에 제가 파도 송송 썰어 넣고 들깨가루도 곁들일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ㅎㅎㅎ지금 하는 일이 아쥬 맛있고 뿌듯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은주는 "새벽마다 밥 차려주신 어무니, 새벽마다 터미널로 데려다 주신 아부지가 안 계셨다면 버티지 못했을 1년이다. 금요일마다 버스정류장으로 마중 나와 준 남편에게도 무한 감사..매일 일정 시간에 잠 깨워준 또리에게도 너무 고맙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겼을 때에도, 주어진 일이 있고 전달할 소식이 있어서 오히려 잘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장 화려하게 빛나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묵묵히 지역사회에 필요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그런 1년이었다 (오자마자 방송 평가 신기록도 달성해 냈어용 자랑좀 해도 되겠죠?)"라며 "앞으로의 나날도 ‘해내는 기쁨’을 누리며...파이팅 해보겠다. 이상, 기나긴 소감이자 일기였어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다면 무한 감사드리고 연휴 끝났으니 다시 으쌰으쌰 해보자규용 p.s. 다음 빨간날은 언제..."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이은주는 꽃다발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짓는 모습이다. 이에 조명진 아나운서, 이용석 아나운서 등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5세가 되는 이은주는 2022년 9살 연상의 앤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이은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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