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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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사생아 고백..."父와 추억 없어, 자식 대하는 법 서툴러" (샬라샬라)

기사입력 2025.03.02 06: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에서는 멤버들이 교실을 벗어나 실전 영어에 도전하는 첫 야외 수업이 공개됐다.



이날 다같이 모여 아버지와의 추억을 얘기하던 중 엄기준은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아버지가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투병 생활을 5년 동안 하시다가 고1 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하신 뒤로는 아버지를 한 달에 두 번 봤다. 열두 살 때였다.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합병증으로 매번 피 투여하는 주사를 맞으셨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 애들을 낳지 않았냐. 너하고 똑같다"며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엄기준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젊은 아빠면 스키를 같이 탈 수도 있는데 못 탄다. 야구, 축구 다 쉽지 않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내가 제일 걱정했던 건 내가 아빠와 자식 간의 관계를 모르니까 혹시라도 우리 아버지처럼 자식들을 대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계속 하고 있더라"라며 "서투른 모습이 은연중에 많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아빠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아야 하는지, 다독거려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 준이가 '아빠 무서웠다'고 하더라. 요즘은 애들한테 되게 미안하다. 지금 와서 고치려니까 말투도 바꿔야 한다. 좀 더 일찍 할 걸 후회한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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