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박세웅의 3이닝 1실점 호투와 나승엽의 동점 솔로 홈런 추격에도 불펜진 추가 실점이 나오면서 지바롯데 마린스에 두 점 차 석패를 당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죠 야구장에서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3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러 5-6 역전패를 당했다. 23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롯데는 3-1로 앞선 3회 말에서 무라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패배를 맛봤다.
롯데는 지난 26일 구춘대회 첫 경기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붙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김진욱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장단 14안타로 소프트뱅크 마운드를 두들기면서 6-1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롯데는 27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두 번째 구춘대회 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3이닝 50구 5피안타 1사구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조세진이 유일한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오릭스전 1-4 패배로 구춘대회 첫 패를 맛봤다.
롯데는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에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지바롯데 선발 투수는 오지마 카즈야였다. 2018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지바롯데에 입단한 오지마는 1996년생으로 팀 좌완 선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오지마는 2024시즌 25경기(163.1이닝)에 등판해 12승 10패 평균자책 3.58, 157탈삼진, 36볼넷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마운드 위에는 박세웅이 올라갔다. 박세웅은 2024시즌 30경기 등판 6승 11패, 평균자책 4.78, 124탈삼진, 56볼넷, WHIP 1.41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1회 초 롯데 득점 없이 1회 말로 이어진 가운데 박세웅은 선두타자 니시카와에게 던진 3구째 속구가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나카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출루를 허용했다. 야마구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박세웅은 1루 주자 나카베를 견제사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박세웅은 네프탈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에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회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나카무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 박세웅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박세웅은 2회 말 야스다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마츠카와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박세웅은 토모스기까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3회 말 앞선 1회 말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니시카와와 다시 맞붙었다. 박세웅은 니시카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앞선 타석과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이어 박세웅은 타카베와 야마구치를 모두 날카로운 포크볼를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세웅은 4회 말 수비 전 나균안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박세웅은 총 47구를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 148km/h 속구(17개)와 슬라이더(18개), 커브(7개), 포크볼(5개)을 섞어 지바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롯데 타선은 지바롯데 선발 투수 좌완 오지마에게 3회까지 꽁꽁 묶였다. 오지마는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승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 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5회 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바뀐 투수 이치조의 3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5회 말 바뀐 투수 한현희의 볼넷과 우익선상 2루타 허용으로 무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롯데는 토모스기에게 1타점 2루 땅볼을 맞아 역전 실점을 내줬다. 이후 1사 3루 위기에서 유격수 박승욱의 강습 타구 호수비로 한숨을 돌린 롯데는 정현수를 투입해 2사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롯데는 7회 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정철원이 등판해 7회 말 선두타자 야스다에게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던진 속구를 통타당했다.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면서 3-1로 달아나는 지바롯데 득점이 됐다.
이후 롯데 타선은 좀처럼 득점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9회 초 1사 뒤 손호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뜬공 범타에 그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