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14:05
스포츠

오타니 라이벌이었던 그 투수 맞나…이정후와 10구 승부 끝 볼넷→빅이닝 헌납에 좌절

기사입력 2025.03.01 00:39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후지나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해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등판 이후 사흘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브라이스 밀러-욜린 칼데론-에두아르드 바자르도-케이시 레구미나에 이어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온 후지나미는 5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코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의 승부에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기록했다.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지나미는 마르코 루시아노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1루수 오스틴 셴튼의 송구를 받은 2루수 블리스가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러면서 2루주자였던 코스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1루주자 웨이드 주니어만 2루에서 아웃됐다.

후지나미는 1사 1루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마주했다. 1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으나 4구가 존에서 빠졌고, 이정후가 5구와 6구를 차례로 파울로 걷어내면서 후지나미를 괴롭혔다.

출루를 원했던 이정후는 7구 파울, 8구 볼로 볼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위기에 몰린 후지나미는 9구 파울 이후 10구 승부 끝에 이정후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이정후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이정후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AP 연합뉴스


이정후와의 승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후지나미는 샌프란시스코에 빅이닝을 헌납했다. 1사 1·2루에서 루이스 마토스에게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샘 허프에게 삼진을 끌어냈지만, 시애틀 벤치는 2사 2루에서 테일러 플로이드를 호출했다. 플로이드가 올라온 뒤 브렛 와이즐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후지나미의 실점은 더 불어났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최고구속은 시속 98.7마일(약 159km)이 찍혔으며, 투구수는 25개로,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는 각각 12개, 13개였다"며 "후지나미는 1이닝을 버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볼넷 3개로 4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떠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후지나미가 5회초 1사 2루에서 허프를 삼진 처리했으나 교체 지시를 받았다"며 "첫 등판에서는 괜찮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힘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의 볼티모어 시절 모습. AF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나미의 볼티모어 시절 모습. AFP 연합뉴스


1994년생 우완투수 후지나미는 2012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1순위 지명을 받았으며, 청소년 대표팀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통산 189경기(선발 87경기)에 등판해 994⅓이닝 57승 54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다.

2022시즌 종료 후 후지나미는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2023년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에서 뛰면서 64경기(선발 7경기) 79이닝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등판 없이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 시라큐스 메츠에서 29경기 32⅓이닝 1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다.

후지나미는 올겨울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만큼 더 간절하다. 후지나미가 남은 기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AP 연합뉴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