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SI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들은 버스터 포지의 은퇴 이후 3년 동안 80승, 79승, 81승으로 평범한 시기를 보냈다"며 "프런트 오피스의 일원이 된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 경험한 인물로서 팀이 명성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LA 다저스)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고, 최소한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이유가 존재하는데, 팀에 영향을 미칠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있다"며 "타선에서는 이정후에게 모든 시선이 쏠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SI는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자신의 빅리그 첫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역동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정후와 (올겨울 팀에 합류한) 윌리 아다메스는 생산적인 듀오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3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로 맹타를 휘두르며 순조롭게 첫 시즌을 준비했다.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이튿날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3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후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이정후는 4월 한 달간 94타수 24안타 타율 0.255 1홈런 3타점에 그쳤고,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결국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의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재활 및 회복 과정에 힘을 쏟은 이정후는 차분하게 2025시즌을 준비했다. 이달 중순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했으며, 지난 2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3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만들었으며, 이틀 뒤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만나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두 경기 모두 3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27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7타수 2안타 타율 0.286 1홈런 1타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 26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 뒤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소화한다. 정규시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후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고 전하면서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 여부를 언급했다. AP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