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4 03:32
스포츠

"다니엘 레비가 그래도 최고야, 토트넘 빅클럽 됐잖아!"…손흥민 전임자 왜 이러나? 지난 번엔 혹평하더니

기사입력 2025.02.27 02: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로 손흥민 직전 주장을 했으며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팀 LA FC에서 활약 중인 위고 요리스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다니엘 레비 회장을 옹호하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 31년 만에 최악의 리그 성적을 기록하며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의 거취까지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2위다.

그러나 팬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한 반발이 거세다. 지난 1월 30일에 펼쳐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당시에도 "레비 아웃(레비 회장은 사퇴하라)"을 외치는 구호와 항의 배너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요리스 역시 과거 레비를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는 3개월 전인 작년 11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전 레비 회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시계를 선물한 것을 언급하며 "이 클럽이 정말 우승을 원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레비 회장은 후원사의 지원을 받아 우리에게 고급 시계를 선물했다. 처음에는 다들 기쁜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지만, 뒷면을 확인한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다. 거기에는 ‘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결승 진출'이라니..."라며 이를 보고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누가 이런 타이밍에 이런 걸 새기겠는가?"라며 클럽의 정신력에 의문을 품었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토트넘이 우승했다면 '우승' 문구를 다시 새겨 넣었을까? 그는 결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레비 회장이 정말 '우승을 향한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지 깊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의 오랜 시간 동안 쌓여온 불만 중 하나였다고 고백했다.



요리스는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12년간 토트넘에서 뛰면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던 요리스는 이제 레비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반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레비 회장을 지지한다. 내부에서 봤을 때 그는 정말 좋은 일들을 많이 해왔다"며 "그는 클럽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었고, 놀라운 수준까지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제 세계 최고의 클럽 그룹에 속한다. 물론 우승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이 클럽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야 한다. 단순히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 내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레비 회장 역시 토트넘을 위해 엄청난 기여를 했고,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라면서 "하지만 한 사람만으로는 우승을 할 수 없다. 올바른 사람을 선택하고, 팀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끝으로 토트넘에게는 아직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과거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토트넘은 아직 살아 있다. 그들은 여전히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엔 리그 순위 차이가 너무 크지만,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유로파리그와 같은 다른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이 팀에 추가적인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팬들은 레비 회장이 더 큰 야망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요리스의 이런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마땅한 영입 없이 시간을 끌다가 마감일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하는 데 그쳤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진 운영에서 아치 그레이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했으며, 이는 선수단 구성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요리스는 팬들의 정서와 동 떨어진 발언을 한 셈이 됐다.


사진=토트넘홋스퍼뉴스/연합뉴스/미러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