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로부터 내년 시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4일, "금일 오후 오릭스가 박찬호 등 3명에게 방출 통보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오릭스와 총액 22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미국무대에서 17년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올리며 동양인 최다승을 기록한 박찬호는 올 시즌 미국을 떠나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쳤고 5패(평균자책점 4.29)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호투를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지난 5월 30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6월 28일 1군 복귀를 앞뒀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생기면서 1군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박찬호는 2군에 머무는 동안 한국 복귀 의사도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사진 = 박찬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