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페이지] '테베즈 오라' 토트넘은 EPL의 고물상?

[떼베즈]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사실상 버림받은 카를로스 테베즈가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23일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테베즈의 임대 영입을 희망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레드냅 감독은 "테베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며 이러한 선수는 흔치 않다"고 테베즈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죠.

테베즈는 지난 달 2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중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만치니 감독은 물론이고 맨시티 구단과도 사이가 틀어진 테베즈는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입니다.

현 상황으로 봐선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테베즈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보카 주니어스, 코린치안스 등 남미 클럽들이 점쳐지고 있지만 높은 주급 등을 이유로 포기선언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토트넘이 테베즈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테베즈의 행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는데요. 토트넘의 경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로에서 '왕따'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임대영입해온 바도 있어 또 한번 맨시티로부터 버림 받은 두번째 선수로 테베즈를 데리고 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른 클럽들에서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데이비드 베컴 등)을 비롯 팀에서 방출에 가까운 위기를 겪고 있는 선수들을 끌어 모으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인데요.

이러다 토트넘, EPL계의 '고물상'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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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베즈 (C) 미러풋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