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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오스카까지…'최초의 아이콘' 블랙핑크, 다음 정복지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5 14: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최초의 아이콘'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 예술&과학 아카데미 (AMPAS)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음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리사가 신곡 'Born Again'의 피처링을 맡은 래퍼 도자 캣,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와 함께 축하무대를 꾸민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리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오스카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앞서 2016년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Simple Song #3'('유스')의 가창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원곡이 훼손되는 걸 원치 않아 축하무대가 불발된 바 있는데, 9년 만에 리사가 오스카 무대에 서면서 K팝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 것.



지난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 전부터 투애니원(2NE1)의 후배 그룹으로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이후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How You Like That', 'Pink Venom'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특히나 블랙핑크는 '최초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여러 부문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데뷔 14일 만에 지상파 1위를 거머쥔 블랙핑크는 2019년 데뷔 3년 만에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여,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브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진 2023년 코첼라에서는 K팝 아티스트를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미면서 월드 스타의 입지를 과시했다.

같은 해에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서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두 번째 월드투어였던 'BORN PINK WORLD TOUR'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여에 걸쳐 총 23개국에서 진행됐으며, 투어 시작 두 달 만에 7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콘서트 투어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종적으로는 3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역대 여가수 투어 수익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원 및 음반 차트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수없이 써내려갔다. 정규 1집 'THE ALBUM'의 선공개 싱글 'Ice Cream'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3위,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역사상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또한 'THE ALBUM'은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정규 2집 'BORN PINK'는 초동 154만장으로 최초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그룹으로서의 기록 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퍼포먼스도 뛰어나다. 제니의 'SOLO'는 국내 여성 솔로 최초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9억뷰를 돌파했고, 스포티파이 국내 솔로 최초로 3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로제는 첫 솔로 싱글 'R'로 당시 빌보드 핫 100 70위에 진입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선공개 싱글 'APT.'(아파트)로 빌보드 핫 100 3위에 올라 자신의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다.

리사의 솔로 싱글 'LALISA' 아이돌 솔로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1억뷰를 달성했고, 스포티파이 사상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수 또한 싱글 'ME'가 117만장의 초동 기록을 세우며 역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 기록을 남겼고, 최근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는 쿠팡플레이 역대 최고 누적 시청수를 자랑하면서 남다른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7월부터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게 되는 블랙핑크는 조만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어떤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시선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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