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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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발로텔리, 정신차리면 메시-호날두와 동급"

기사입력 2011.10.24 10:13 / 기사수정 2011.10.24 10: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맨유와의 경기를 대승으로 이끈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이 맨유에 6-1 대승을 거둔 후 "이번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매우 잘했다. 이번 활약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모습이었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수퍼 마리오' 발로텔리의 2골에 힘입어 맨유를 6-1 대파하고 리그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발로텔리를 두고 "그는 아직 어리고 그 나이엔 사고도 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선수로서 그는 매우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밝혔다. 

만치니는 이어 "발로텔리가 마음만 고쳐먹는다면 메시,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3명 안에 들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최전방 원톱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뒤를 받치는 셰도우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경기 내내 강력한 몸싸움과 탄력 있는 몸놀림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휘젓던 발로텔리는 전반 22분과 후반 15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6-1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날 발로텔리는 전반22분 선제골 세리머니에서 유니폼 속에 입은 티셔츠에 적은 'Why always me?(왜 항상 나만 그래?)'라는 문구를 보여줘 올드트래포드를 찾은 맨유와 맨시티 서포터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만치니 감독은 이러한 발로텔리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그것이 바로 발로텔리다. 그는 항상 서포터즈들과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발로텔리는 한마디로 미쳤다. 그러나 우린 그를 좋아하고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라고 발로텔리를 향한 신뢰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사진=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마리오 발로텔리 (C) 미러풋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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