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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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포스텍 엄중경고 날렸다 "토트넘 강등? 완전 개소리, 가만 안 둔다"

기사입력 2025.02.24 07:48 / 기사수정 2025.02.24 07:4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강등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단순한 히스테리"이자 "나와 구단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토트넘은 시즌 중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5위까지 내려갔고, 부상 위기가 시즌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젊은 윙어 브레넌 존슨의 환상적인 호흡을 앞세워 입스위치 타운을 대파하고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이지만 33점으로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11위 브라이턴(승점37)과 4점 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최근 반등하기 전까지 토트넘이 강등 후보라는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왔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스위치전 승리 후 공식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처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반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이제 강등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처음부터 터무니없는 이야기였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이제 와서 겉으로는 시즌이 끝나기 전 남은 12경기는 이제 안전하다고들 얘기하던데, 사람들은 사실은 강등 위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게 바로 히스테리(중요한 사건이나 행동에 대한 집단적인 반응으로서의 압도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공격적인 감정 또는 흥분)라는 것이다. 전부 나와 구단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프레임일 뿐, 이런 자리에 있으면 그런 걸 감수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나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는 애초에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경기를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었고, 그 시점까지 최대한 좋은 상태로 가려고 했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건 선수들의 의지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니었다. 나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그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그 기간 동안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제 도움을 받고, 휴식을 취할 시간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물론 지금 리그 순위에 만족할 수는 없다.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개선할 기회가 아직 남았다"며 남은 시즌을 통해 반등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경기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전방 선수들의 역량 덕분이었다"며 손흥민과 존슨을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손흥민은 전반전에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존슨이 골 감각을 되찾은 것도 큰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몇 주간의 일정이 비교적 여유로웠던 덕분에 팀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주중 경기가 없었던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제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직 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남은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향후 공격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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