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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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계획 발표' 김혜수, 부상 투혼 열일…"평생 일해주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0 18: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트리거'로 필모그래피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마지막 11~12회가 공개됐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

트리거 팀은 배우 차성욱 실종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한주그룹의 실체를 폭로하는 데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트리거'는 다소 아쉬운 화제성을 보였지만 사이비 종교 믿음동산 사건, 고양이 도시 괴담의 진실, 친부 상해 사건, 스토킹 범죄, 건설사 비리 등 현실 밀착한 사회적 소재들을 다루며 다시 한번 경각심을 자극했다.



특히 극의 전반을 이끈 김혜수는 꽃대가리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오소룡은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누볐고, 김혜수는 부조리와 불의에 참지 않고 오소룡의 정의감, 사명감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펼쳐냈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만큼 발로 뛰는 위험천만한 순간도 많았다. 김혜수는 허벅지 파열 부상을 입는 등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김혜수는 '트리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믿음동산' 집단에서 도망가고 추격하는 신에선 부상이 있긴 했다. 전 허벅지 근육파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주종혁은 인터뷰에서 김혜수가 운전대를 잡았을 당시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며 "길이 비가 와서 진흙탕이었다. 나무 사이로 차가 겨우 지나가는 있는 좁은 공간이었는데 차가 드리프트 돼서 확 돌아갔다. 카메라 앵글에도 안 나왔는데 뒷자리에서 소리를 질렀다"라며 부상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평소에는 겁도 많고 몸 사리고 골골거린다. 그때 제 연차가 느껴진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배우들은 체력적으로 막강해지는 거 같다"라며 "액션을 경험하고, 경험하지 못하고 다루지 않던 몸을 쓰게 된다. 이 과정이 아직까지는 즐겁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혜수는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몇 살까지 일할 거냐'는 질문을 받자 "죽기 한 20년 전까지"라며 "평생 일하고 싶진 않다"고 깜짝 은퇴 계획을 언급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몇 년 후의 날짜를 계산하던 김혜수는 "이것도 약속 안 지킨다고 나중에 뭐라 그럴까 봐"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은퇴 안돼요", "평생 일해주길", "혜수 언니로 봐야할 드라마가 이만큼", "작품도 많이 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김혜수를 응원했다.

한편 김혜수가 열연한 '트리거'는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최근 '시그널' 시즌2가 제작이 확정되며 그는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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