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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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만 유튜버' 백종원, 3주 만에 돌아왔는데 악플로 시끌…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0 10:39 / 기사수정 2025.02.20 10: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튜브계의 공룡' 6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이 심각한 악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백종원을 둘러싼 '빽햄 논란'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은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매주 끊임없이 콘텐츠를 쏟아냈던 '백종원' 채널이 약 3주 만에 공개한 새 영상이었지만 비빔수제비를 향한 질문보다 채널 주인인 백종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독자들은 "사람들이 뭐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돌아갈까 봐 그래유'",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배우고 갑니다", "주식은 '내팔램'에 안 올라오나요?", "비빔수제비농가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떠한 논란도 무시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백종원님이 멋있습니다", "몇 주 간 보다가 올리셨네. 돌파구가 안 보이셨나. 이제 다른 가게, 축제 가서 '비싸다, 바가지 근절'이라고 말하기 부담스럽겠네", "프차들 점검하러 안 가나유? 이게 더 시급한 것 같은데", "안전 수칙 잘 지키셨나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고, 이들의 댓글은 다른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순' 댓글 상위권을 장악했다.



최근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자사 제품인 통조림 햄 '빽햄'을 28,500원에 판매했다가 상술 논란에 휩싸였다. 1세트 51,900원을 설 연휴을 맞아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광고했으나, 타 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원가 뻥튀기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 여기에 업계 1위 제품인 CJ 제일제당의 '스팸'을 비롯해 돼지고기 함량이 더 높지만 가격은 낮은 제품들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되며 소비자들의 뭇매를 받았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튜브 콘텐츠 '백종원 시장이 되다' 등에서 좋은 재료에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던 백종원이었기에 이번 논란은 그가 추구했던 가성비와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역풍이 세게 불었다. 

이에 백종원은 '빽햄'의 높은 원가가 후발주자, 소량생산, 공장 유지비 때문이고, '스팸'보다 낮은 고기 함유량은 14g 차이뿐이며 오히려 부대찌개 등 국물 맛에 특화된 더본코리아만의 레시피를 넣었다고 해명했지만 구독자, 구매자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한돈 농가를 응원하자'고 하기에 돼지고기 함량이 낮고 가격은 비싼 '빽햄'은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해 5월 가스사용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 주방에서 고압가스 통을 두고 요리를 한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처분은 지난 2일 더본코리아를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방송을 시작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소년원 출신 출연자가 등장해 범죄자 미화 논란이 불거졌고, 1월 더본코리아의 '홍콩반점' 등은 점포별 퀄리티 이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부정적 이슈 때문일까.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종가 51,400원에서 19일 31,100원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 백종원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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