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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회복력에 미소 짓는 꽃감독 "재활 다 된 것 같더라, 지금까지는 순조로워"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2.19 21:40 / 기사수정 2025.02.19 21:40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KIA 이의리.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KIA 이의리.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좌완 영건 이의리의 시즌 준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의리는 투구하는 걸 보니까 재활은 거의 다 된 것 같더라. (일본 오키나와에) 넘어가서 타자들을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 등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펜에서 7~80구까지 던졌다. 통증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속도를 좀 더 늦춰야 하는데, 매우 좋은 페이스로 잘 가고 있다. 라이브 피칭도 하고 날씨가 좋을 때 컨디션이 어떤지 체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KIA 이의리.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KIA 이의리.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 이의리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 이의리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2년생 이의리는 2021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데뷔 첫 해 19경기 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의리는 2022~2023년 2년 연속 10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근육 염좌 진단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복귀전이었던 5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고, 6월 초 병원 검진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과 면담을 진행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2024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던지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재활과 병행하면서 계속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계속 그렇게 시간을 끌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계속 공을 던지는 것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6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7월 초 귀국한 이후 재활에 힘을 쏟았고,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했다. 예상보다 재활 속도가 빨랐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 이의리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 이의리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복귀 시점이 확정된 건 아니다. 이의리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다 올라와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복귀 시점이 확정된 건 아니다. 이의리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다 올라와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 선수가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면서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에서 'OK' 사인을 내고, 또 진갑용 퓨처스 팀 감독님께서 괜찮다고 판단하면 그때부터는 준비할 수 있도록 해서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이의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정상적으로 불펜투구를 소화하는 등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의리는 "지금은 재활 단계인 만큼 안 다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한국시리즈에 함께하지 못해서) 서운하진 않았다. 시즌 초반에 일찍 빠졌는데, 그래도 팀이 1등을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확실하게 1등을 할 수 있게끔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1차 캠프 기간 이의리의 훈련을 지켜본 이 감독은 "지금까지는 순조롭고, 완벽하게 재활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의리를 그렇게 빨리 올리려고 하진 않는데, 지금의 밸런스로 봤을 때는 시즌 초반 한국 날씨가 추울 것 같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트레이닝 파트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복귀 시점이 확정된 건 아니다. 이의리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다 올라와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 선수가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면서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에서 'OK' 사인을 내고, 또 진갑용 퓨처스팀 감독님께서 괜찮다고 판단하면 그때부터는 준비할 수 있도록 해서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과 대화나누는 KIA 이범호 감독.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과 대화나누는 KIA 이범호 감독.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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