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故 김새론 추모 물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추모 글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6일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는 고(故) 김새론 추모글에 달린 악성 댓글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故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뒤 서유리는 자신의 계정에 "세상을 왜 버리고 그래..."라며 고인의 추모글을 게시했다.
해당 추모글에는 한 누리꾼이 "말하는 싸가지. 내가 볼 땐 니도 곧 버릴 것 같은데. 벗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원색적인 악플을 쏟아냈다.
이에 서유리는 "???"라며 당혹감을 드러내는 한편 "아직 제대로 벗지도 못했는데 벗었다라니 뭘 벗어 이제 나이들어서 벗지도 못하는구만"이라고 분노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종혁 또한 동네 후배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때아닌 뭇매를 맞았다.
18일 이종혁은 고인과 생일이 같은 동네 이웃이었다며 "끝내 삼촌이 소주 한 잔 못 사줬구나. 그 곳에선 밝게 웃길 바란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해당 추모글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바. 당시 온라인은 고인에 대한 질타와 악성 댓글로 뒤덮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이 생전에 음주운전으로 비난받았는데 웬 소주 발언", "부적절한 추모였다", "소주보다는 밥이라고 했어야"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별게 다 논란", "그냥 안타까움을 표현했을 뿐", "추모와 그 사건을 왜 엮나", "추모 검열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종혁을 두둔했다.
또 생전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고인이 떠나자, 대상만 바뀌어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25세. 19일(오늘)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서유리, 엑스포츠뉴스 DB, 이종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