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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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대 팬페이지] '입장료' 받아야할 '롯빠아재'에게 달린 롯데 자이언츠의 운명

기사입력 2011.10.22 16:27 / 기사수정 2011.10.22 16:27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프로 야구 선수에게 입장료를 받자? 정말 말이 되지 않은 소리같아 보이는 이 소리는 송승준 선수가 등판하지 않는 날에 보이는 행동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흔히 송승준 선수를 '시즌권 끊은 롯빠 아재'라고 표현하는 롯데팬들이 많을 정도로 송승준 선수는 자신이 경기를 뛰지 않는 날에는 덕아웃에서 한명의 흔한 팬이 되어 경기에 푹 빠져듭니다.

 공이 뒤로 빠지자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주자를 보며 '왼팔'을 휘휘 휘저으며 좋아하는 송승준 선수의 플래쉬 짤방은 아직도 많은 롯데팬들에게 회자되는데요. 다행히 '왼팔'로 휘저었으니 망정이지 오른손으로 위저었으면 다음 등판 걸러야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송승준 선수는 아쉽게도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소속팀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모습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올 포스트시즌을 제외하면 역대 포스트 시즌 기록이 3패에 방어율이 16점에 달할 정도로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지난 시즌에는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으로 인해 루머까지 겪으며 온갖 비난을 샀는데요. 올 가을에는 작심했는지 정말 완벽한 투구로 자칫 패했다면 연패로 탈락할 2차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과연 마지막 운명이 걸린 5차전에서도 자신에게 무료 시즌권을 끊어준 롯데 자이언츠를 자신의 호투로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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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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