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9
스포츠

SK의 가을, 김광현에게 달려있다

기사입력 2011.10.22 16:23 / 기사수정 2011.10.22 16:2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김광현이 팀의 사활이 걸린 5차전에 등판한다.

22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21일 부터 내린 우천으로 인해 연기됐다. 경기는 하루 연기됐지만 SK 김광현은 예정대로 선발등판한다.

김광현은 이전 두번의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월 8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 2/3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실점하며 강판당했다. 김광현은 기록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실제 투구내용은 그보다 훨씬 불안했다. 공이 높게 제구됐고 릴리스포인트도 일정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더 불안했다. 김광현은 3 2/3이닝동안 8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 타선이 15안타 3홈런을 뽑아내며 패전은 면했지만 그의 투구만 평가한다면 낙제점이었다.

하지만 두차례의 부진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행이 달린 5차전에 다시 등판한다. 그는 올시즌 부진했지만 SK 최고의 선발투수이자 팀 최고의 스타이기 때문이다. 스타라는 말은 단순이 스타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팀내에서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보여줬다. 올시즌 부진한 그였지만 SK선발진에서 현재 그를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는 것도 한 이유이다.

SK는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가 5차전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고 만약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김광현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삼성에게 이기기 어렵다는 평이다. 김광현에게 SK의 올가을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