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개그맨 김수용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김수용 개그 덫에 걸린 연예대상 수상자들ㅣ틈만 나면 물어 뜯는 '개조심' 토크'이라는 제목의 '조동아리' 27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영화 '써니데이'의 주연 정혜인,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김수용은 최다니엘을 향해 "최다니엘 씨는 저랑 초면이죠? 오늘 처음 뵙죠?"라고 물었고, 최다니엘이 "저는 처음 뵈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하자 "뭐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를 본 김용만은 "이거 배경을 얘기하자면, 아까 대기실에서 초면인 줄 알고 최다니엘 씨는 정중하게 인사했는데, 알고 보니 수용이는 본 거를 기억하고 있는 거다. 20년 전에"라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데뷔 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저를 기억하지 못해서"라고 씁쓸해했다.
어떻게 만남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 김수용은 "(내 친구가) 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래서 수업 끝나고 모여있는데 '나 아는 제자 하나 불러도 돼?' 하더라. 그래서 '누군데?' 했더니 '완전 비야'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용만은 "비랑 똑같이 생겼다"고 감탄했고, 최다니엘은 "그 때는 그런 얘기를 들었었다. 비 선배님이 나올 때 무쌍이 한창 대세지 않았나. 저도 무쌍이고 눈이 작고, 지금보다 좀 날카로웠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당시 김수용을 보고도 기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 때는 형님이 저한테 어려우신 분이고, 사실 저보다 더 윗세대에서 활동하셨던 분이셔서 어려웠던 것도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밝은 조명이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런데 거기다 형님이 어두운 곳에 계시니까 더 무서웠던 거다. 약간 '다크 나이트'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