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 식탁' 이한위가 늦은 결혼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는 배우 전노민이 출연해 연극을 함께했던 방송인 오정연, 하지영과 28년 지기 절친 배우 이한위를 초대했다.
이어 하지영은 오랜 솔로 생활을 언급하며 "누군가가 챙겨주는걸 받아주는 게 너무 오래돼서 그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말했다.
오정연은 "혼자가 되면서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알을 좀 늦게 깬 것 같다. 가정이 있으면 그렇게 못할 것을 경험하면서 좋은데 어느 순간 나이가 많이 차 있더라. 14년이 지나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한위는 오정연이 냉동 난자를 채취한 것을 언급했다. 오정연은 "뒤를 안보고 앞만 보는 상황이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제가 싱글로 살아갈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못 가지게 되면 후회할 수 있으니까 옵션을 만들어 놓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언제 어느 순간에 누가 생길지는 모르는 건데 일부러 만드려고 하지는 않는 거다"라며 싱글의 삶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위는 "나는 내 인생에 결혼 못하고 아이는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49세에 결혼을 했다. 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마흔 아홉 전후로 계신 분들은 용기를 가지시길 바란다"라며 "의외로 번식력도 있어서 마흔 아홉에 세 명을 낳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누구랑 언제 결혼하냐도 중요하더라. 아이 문제도 있고 그래서"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