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풍자가 전 남자친구들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크리에이터 풍자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풍자의 등장에 "예전에 '동상이몽2' 출연해서 엄청 먹고 가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풍자는 "3년 전에 자이언트 핑크 편에서 파스타 면을 400m정도 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장훈은 풍자에게 "안 본 사이에 돈을 엄청 많이 벌어서, 한남동에 입성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풍자는 "원래 꿈 중에 하나가 돈을 잘 벌게 되면 한남동에 살고 싶었다"고 헀다.
풍자는 이사한 집에 마당도 있다고 하면서 "조금 무리해서 갔다"고 전했고, 이지혜는 "열심히 일한 결과 아니냐"고 축하했다.
또 김숙은 "연애도 활발하게 하시지 않냐"고 물었고, 풍자는 "똥차 컬렉터다. 제가 환승인 경우도 있었고, 제 보증금 500만원을 훔쳐간 남자도 있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건 똥차가 아니라 절도범이지"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풍자는 "그런데 자꾸 안 훔쳐갔다고 하더라. 당시에 집에 통기타가 하나 있었는데, 자꾸 발뺌을 해서 그냥 한 번 때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90년생 300억 CEO' 강남구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강남구는 300억 CEO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물건을 최저가로만 구매했다. 심지어 샴푸를 사야한다는 아내의 말에 모아둔 호텔 어메니티를 내밀면서 굳이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또 휴지고 1겹짜리 휴지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이렇게 아껴야 강남구에 집도 땅도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몇 천원 씩 작은 것들이 모이면 나중에 장난 아니다. 그리고 봐 둔 건물이 하나 있는게 그걸 사려면 아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과 창고형 마트에 간 강남구는 물건 하나를 사는데 사소한 것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물건을 골랐고,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뭘 하나 개운하게 사는 법이 없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물건을 최대한 싼 걸로만 샀으니까 맛있는 걸 먹으러가자는 아내의 말에 강남구는 마트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 들어가 조각 피자 2조각, 스파게티 1개를 시켜 먹는 짠돌이 면모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