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신영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은 버츄얼 그룹 플레이브(PLAVE)에 대해 "나 진짜 솔직하게 말씀 드리는데 우리 방송 못나와요. 나 현타 제대로 올 거 같아"라고 언급했다.
또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 그래도 우리가 이런 문화는 받아들여야하는데 아직까진 저는 (어렵다)"고도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플레이브 팬들은 버추얼 아이돌을 무시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는 '정오의 희망곡' 하차를 요구하며 김신영의 개인 계정에 날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김신영의 발언이 이해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논란 하루만인 오늘(17일),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오프닝에서 김신영은 "어제 정희'에서 플레이브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지금껏 플레이브가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제가 무지를 넘어서 무례했다.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좋은 주말을 보냈어야 했는데, 제 말 한 마디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3년 데뷔한 플레이브는 사람 멤버에게 고도화된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입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활동하는 5인조 버추얼 남자 아이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블래스트, MBC FM4U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