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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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 나에게 분명히 'FXXX YOU'라고 욕했다"…심판 욕설+다이렉트 퇴장→최대 12G 징계 위기

기사입력 2025.02.16 21:48 / 기사수정 2025.02.16 21: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인 주드 벨링엄이 심판에게 욕설을 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CA오사수나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은 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39분 주드 벨링엄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10명으로 싸우게 된 레알은 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사수나전 무승부는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레알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레알은 승점 51(15승6무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가 승점 1점 차이로 2위 자리에서 레알을 맹추격 중이다. 또 3위 바르셀로나(승점 48)가 아직 24라운드를 치르지 않았기에, 바르셀로나가 2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 레알과 승점이 같아지게 된다.

레알의 무승부는 올시즌 라리가 우승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는데, 이날 벨링엄의 퇴장 장면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벨링엄은 이날 주심을 맡은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심판에게 다가가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항의가 거칠면 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심판이 옐로카드가 아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는 상황은 드물기에 팬들은 벨링엄이 심판에게 어떤 발언을 했는지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몬테로 심판은 벨링엄이 자신을 향해 "X먹어(Fxxx you)"라고 말했기에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몬테로 심판은 경기 보고서에 "전반 40분에 벨링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라며 "나와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내게 'X먹어(Fxxx you)'라고 말했기 때문이다"라고 작성했다.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에 벨링엄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분명히 뭔가 착오가 있었다.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내가 한 말을 다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는 '빌어먹을'과 같은 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검토하면 보고서와 동일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스페인축구연맹(RFEF)이 이를 고려하기를 바란다"라며 "영상을 보면 분명 알 수 있다. 난 누군가를 모욕하지 않았고, 심판에게 직접 말하지도 않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 이는 이해의 부족이었고, 심판의 명백한 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는 벨링엄이 심판에게 말한 건 "난 지금 존경심을 가지고 말하고 있어, 빌어먹을(Fxxx off)"이라고 주장했다.

레알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심판이 벨링엄의 말을 잘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이 영어를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 벨링엄은 'Fxxx you'라고 안 했다"라며 "그리고 'Fxxx off'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면 'no me jodas(장난 치지마)'이다. 이건 심각한 모욕이 아니다"라며 벨링엄을 옹호했다.



한편 심판이 보고서에 벨링엄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작성하면서 이로 인해 벨링엄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마르카는 "규정에 따르면 심판 또는 당국에 모욕적이거나 공격적인 용어를 쓰거나 태도를 보일 경우,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장 정지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라며 벨링엄의 징계 가능성을 거론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콘피덴시알,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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