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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온 이적생, 국민타자 조언 받고 캠프 MVP..."타이밍, 밸런스 좋아졌다"

기사입력 2025.02.16 15:13 / 기사수정 2025.02.16 15:13

두산 베어스 외야수 추재현이 팀의 2025 호주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에 선정됐다. 두산은 16일 귀국 후 오는 18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추재현이 팀의 2025 호주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에 선정됐다. 두산은 16일 귀국 후 오는 18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사진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2025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은 16일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OZ602)을 통해 귀국한다. 오는 18일부터는 일본 미야자키로 무대를 옮겨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가운데 미야자키에서 실전 연습경기를 통한 훈련 성과 점검에 나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겨우내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호주 전지훈련 기간 내내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모두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이제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차례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 베어스 우완 루키 홍민규가 소속팀의 2025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투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우완 루키 홍민규가 소속팀의 2025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투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꼽은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홍민규와 야수 추재현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투수 김호준과 김무빈, 야수 김동준과 강현구가 우수 선수로 꼽혔다.  
 

야수 MVP 추재현은 청백전 3경기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자마자 코칭스태프와 새 동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추재현은 "스윙이 뒤에서 나오던 걸 (이승엽) 감독님께서 교정해 주셨다. 그러면서 타이밍과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전지훈련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역할에 상관 없이 소금처럼 1군에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9년생인 추재현은 2018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 시즌 중 롯데로 트레이드 된 뒤 2021 시즌 95경기를 소화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추재현은 2022 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지난해 11월까지 복무하고 전역했다. 2025 시즌을 준비 중이던 상황에서 트레이드로 또 한 번 둥지를 옮겼다.



추재현은 지난해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65경기, 타율 0.324(225타수 73안타) 6홈런 36타점 9도루 OPS 0.856으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올해 두산 외야진에서 김대한, 김민석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수 MVP 홍민규는 청백전 2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신인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돼 MVP의 영예가지 않았다.

홍민규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더욱 성장해서 정규시즌 MVP가 되어 두산베어스를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홍민규는 올해 입단한 루키다. 2006년생으로 신장 184cm, 체중 87kg의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췄다. 140km 중후반대 빠른 공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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