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과 나인우가 눈밭에서 사랑 고백을 나눴다.
15일 방송된 MBC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는 지강희(이세영 분)와 천연수(나인우)가 완벽한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지춘필(최민수)은 암이 재발하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에서 지강희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냥 하던 대로 살면 돼. 너는 네 인생 살고 나는 내 인생 살고 그러면 돼. 응? 걱정하지 마"라며 자신의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지강희는 "아픈 주제에 잘난 척은"이라며 괜히 발끈했다.
그러다 지강희는 미스터 권으로부터 모텔을 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지춘필이 남긴 편지에 따르면 그는 모텔 캘리포니아를 팔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남은 이들에게는 각자 모텔을 나가 여러분만의 집을 찾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지강희는 지춘필이 입원해있는 병실로 찾아갔다. 지강희는 모텔을 요양원으로 바꾸려는 결심을 하며 "나 닮은 딸 낳을 거야. 나 혼자서는 못 키울 거고 춘필 씨가 같이 키워 줘야 돼"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요양원 할 거야"라며 "인테리어 전문가 딸 뒀다가 뭐 해? 그럴 때 써먹어야지. 춘필 씨 오래오래 살고 싶게 내가 우리 집 싹 바꿔 줄게"라고 지춘필을 설득했다.
밤늦게까지 인테리어 작업을 하며 지강희는 모텔을 루프탑 폴까지 완성하며 화려하게 변화시켰다. 학창시절 친구들의 사과를 받은 지강희는 "모텔 리모델링하러 왔는데 인생까지 리모델링하게 될 줄 몰랐어"라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천연수는 "첫눈 열 번 먹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대"라고 말했고, 이에 지강희는 눈이 내리는 눈송이를 먹더니 "열 번! 다 먹었다!"며 행복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눈밭에 누워 서로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입맞춤을 나누며 23년 첫사랑 서사를 해피 엔딩으로 매듭 지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