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보이스퀸' 우승자 출신 가수 정수연이 '특종세상' 출연 후 심경을 고백했다.
정수연은 15일 새벽 "이제는 마음이 너무 가볍습니다.. 비록 마음 속 깊은 진실은 다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가 살아온 모습을 보신 분들은 다들 마음 아파 해주시네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순간의 잘못된 결혼으로 빈털털이가 되어서도, 경제적인 짐을 혼자 짊어지고 버텨왔던 저를 인정해주시니까요...그거면 되었어요.."라며 "오늘 저도 모르는 사이에 뉴스에도 나왔다고 연락이 왔어요.. 앞으로 하진이, 하은이 엄마로써, 가수로써 한치 부끄럼없이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부탁드립니다.. 하진이가 악플을 이해하고 속상해할 나이가 되었습니다"며 "차라리 저에게 비공개로 욕을 보내시고,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악플 삼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게시물에는 MBN '특종세상' 출연 후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정수연의 사연이 공개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정수연은 지난 13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 오랜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두 번의 혼전임신과 이혼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제가 그때 경연 나왔을 당시에도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갖고, 바로 이혼하고서 싱글맘인 상태에서 경연에 나왔다"면서 "(경연이) 끝나고 제대로 활동도 못한 상황에서 또 재혼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또 이혼했다는 말이. 제가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하면 좋진 않게 봤을 거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 소속사,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