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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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과 악수했다고 퇴장+2경기 징계 실화인가…사실은 이렇다, 리버풀 감독 징계 위기

기사입력 2025.02.14 20:44 / 기사수정 2025.02.14 20: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리미어리그(PL) 선두 리버풀의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이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다.

슬롯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경기가 끝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레드카드에 이어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를 주관했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슬롯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만한 소식이다. 당시 영상을 본 팬들은 올리버 주심이 그간 기행을 워낙 많이 벌였기 때문에 슬롯 감독이 올리버 주심과 악수를 길게 나눴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올리버 주심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올리버 주심에게 모욕적인 말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파악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슬롯 감독에게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마이클 올리버와 충돌한 이후 FA는 그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아직 FA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슬롯 감독이 오는 주말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지휘할 수도 있지만, 경기 전 FA가 슬롯 감독의 잘못을 인정할 경우 청문회가 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13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퇴장당했다.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전 막바지 에버턴의 주장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면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는데, 경기 후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리버풀 원정 팬들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에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격하게 반응해 선수들간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상황이 어느 정도 해결된 뒤 슬롯 감독은 올리버 주심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어째서인지 올리버 주심은 악수를 마치고 슬롯 감독에게 빨간색 카드를 꺼냈다.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슬롯 감독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한 이유는 올리버 주심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이 올리버 주심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시 올리버 주심이 슬롯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이유는 슬롯 감독의 발언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최악의 경우 리버풀은 감독은 물론 수석코치까지 빠진 채 향후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리버풀의 시프케 훌쇼프 수석코치 역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언론은 "FA는 슬롯 감독에게 표준 또는 비표준 벌금이 부과될지 여부를 월요일까지 정해야 하지만, 슬롯 감독이 이의를 제기하고 징계 심리에 회부할 수 있다"며 "또한 FA는 수요일 밤 네 번째 레드카드를 받은 슬롯 감독의 수석코치 시프케 훌쇼프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FA는 영국 경기장 내 징계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적용 시기도 중요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주말에 울버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난다.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의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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