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성추행 파문을 일으켰던 개그맨 김기수가 유죄이길 바랐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홍석천은 최근 OBS '하바나'에 출연해 MC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홍석천은 동성 작곡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김기수에게 무죄판결을 받아 아쉽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홍석천은 자신이 10년 전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뒤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에 누군가 동행해주길 원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김기수는 "형, 농담이라도 그건 좀"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홍석천은 "평소 많이 힘들어 했던 김기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한다"며 "'하바나'의 MC로 서게 돼 기쁘다. 김기수의 강제 추행에 대한 무죄 판결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축하한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의 어머니는 영상 편지를 통해 아들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오열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홍석천 ⓒ 엑스포츠뉴스DB]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