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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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고수위 노출, 거부감 無…'굳이' 반응도 인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13 12:13 / 기사수정 2025.02.13 12:1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원경' 차주영이 작품 속 노출 관련 갑론을박에 입을 열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 모처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원경' 차주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1일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막을 내렸다. 극중 차주영은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역을 맡아, 능동적인 사랑과 대범한 카리스마로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펼쳐냈다.

작품을 마친 소회에 대해 차주영은 "워낙 애정을 갖고 찍은 작품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작 전후로 이야기가 많았던 것도 안다. 역사 관련 이야기도 무시할 수 없고, 새롭게 시도한 부분도 있었다. 만들면서도 한 장면 한 장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이었기에 어렵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다고. 그는 "원경왕후라는 인물이 왕에 비해 역사적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비워진 부분들을 창조했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큰 줄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감정에 비중을 두고 접근하려 했고, 역사적 부분들을 알고 접근하면서도 새로운 부분을 만드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첫 사극이자 첫 주연작에 도전하며 참고한 작품들이 있냐는 질문에는 "태종 이방원을 다뤘던 작품들을 보며 참고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 속 원경왕후를 연기했던 분들이 계시니 참조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중전을 주인공으로 다룬 작품이 많지는 않더라.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참고 정도만 했고, 보통은 대본을 보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원경'은 tvN과 티빙에서 각각 15세·19세 이상 이용 버전으로 공개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했다. 특히 청소년 관람 불가인 티빙 버전에서는 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로도 연일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필요하게 자극적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차주영은 "과감한 부분에는 용기가 있는 편이다. 배우로서 아무 거리낌이 없는데, 너무나 잘 알려진 실존 인물에 대해 시도를 하는 데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노출) 정도에 대해서는 저희끼리도 계산이 덜 됐던 부분이 좀 있었지만, 나머지 이야기들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중점은 어찌됐든 조선 왕실 부부의 사랑 이야기다. 우리는 모든 걸 다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께는 '좋은 시도였네' 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께는 '굳이? 이 정도까지?' 하는 반응을 얻을 거란 걸 알았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그 속에서 최선, 차선을 찾으려 끝까지 노력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tvN X TVING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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