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김민희, ♥홍상수와 레드카펫 서나…오늘(13일) 베를린영화제 개막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오늘(13일) 개막하는 가운데, 경쟁부문 초청을 받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앞서 홍상수는 지난 달 발표한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발표에서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6년 연속 베를린의 초청을 받으며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홍상수의 작품 속에서 배우, 혹은 제작실장으로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김민희는 지난 달 홍상수의 아이를 임신해 올 봄 출산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떠들썩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와 김민희의 동반 참석을 볼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홍상수가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9년 째 '불륜 커플'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이후 국내에서는 두문불출한 채 해외 영화제를 통해서만 공식석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만큼 두 사람이 수상과 함께 공식석상 행보를 이어갈 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의 신작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비경쟁 부문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초청됐다.

또 배우 이혜영이 킬러로 60대 킬러로 변신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도 비경쟁 부문인 베를린 스페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베를린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