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이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리그 3차전에서 나온 차두리의 자책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넌 감독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루트 드 로리앙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과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차두리의 자책골은 단순히 경기 중의 일부였다고 보기보단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렌과의 유로파리그 I조 예선 3차전에 기성용과 함께 선발 출전해 90분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전반 30분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패스한 공이 그대로 셀틱의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차두리의 자책골로 패색이 짙던 셀틱은 후반 25분 터진 조 레들리의 헤딩 동점 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넌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멋진 경기였고 우리 팀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승점 1점을 얻을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경기에 집중하고 목표를 위해 달려나갈 것을 주문했고 결국 우린 좋은 패스에 의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한 셀틱은 유로파리그 I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한편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89분동안 셀틱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 = 차두리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