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1 09:41 / 기사수정 2011.10.21 09:41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영석 대장 일행에 대한 실종수색 실패소식이 전해졌다.
박 대장 일행이 실종돼 대한산악연맹이 지난 20일 안나푸르나에서 헬기 수색과 함께 셰르파들이 첫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구조에 실패했다.
대한산악연맹은 박 대장의 시간대별 이동 정황을 위성전화 통화 내용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원정대가 심각한 눈사태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영석(48)과 신동민(37) 강기석(33) 등 원정대 일행 3명은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중 18일 오후 목표지점 A 도착에 실패했다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번 수색에서 셀파들은 박대장과 베이스캠프의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곳으로 알려진 5,200m 지점에 직접 도착해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해가 저물고 기상 조건이 악화돼 일단 철수했다고 전해졌다.
따라서 대한산악연맹은 구조대를 자원한 유학재(50, 카조리원정대장), 김형일(43, 촐라체원정대장) 등 4인조 전문 구조대를 이날 오전 현지로 급파해 21일부터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한산악연맹에 설치된 사고 대책위원회는 내일까지 전천후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오는 22일 사고대책반을 네팔 현지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석 대장 일행은 안나푸르나의 남 벽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하나인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었다. 현재 24시간 이상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박영석, 마지막 교신 지점 ⓒ 박영석 대장 홈페이지, 대한산악연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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